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믿기 힘든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병원의 간호사들은 생후 일주일 된 신생아를 돌보면서 SNS에“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같은 글을 올리고, “진짜 성질 더럽네” 등 아기를 조롱하고 폭언하는 내용을 남겼다. “설마 우리 아기한테 그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며 경악할 정도로, 신생아실에서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다. 돌봄을 받아야 할 가장 연약한 생명들에게 가해진 이러한 행태는 국민적 공분을 샀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었다. 드러나는 구조적 문제 반복된 윤리 결여와 은폐 시도이번 사건이 일회적 실수가 아니라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피해 아기의 부모에 따르면, 이 간호사의 신생아 학대 의심 게시물은 작년 8월부터 지속됐다는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