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비극은 사회가 하나로 뭉쳐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태원 10.29 참사, 제주항공 참사 등의 국민적 슬픔 사건의 발생은종교가 위로와 연대가 절실히 필요합니다.그러나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의 발언과 행동은 이러한 기대를 저버렸고,사회적 갈등을 부추기며 그 본질을 왜곡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일부 목회자들은 “하나님이 나라가 침몰하려 하니 학생들을 침몰시켜 경고를 준 것”이라는 망언은종교 지도자로서 최소한의 공감과 책임감을 외면한 채, 비극을 신학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시도에 불과했습니다. 이태원 참사에서 한 전도사는 “젊은 사람들이 귀신과 함께 놀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발언하며, 희생자들을 비난했습니다. 핼러윈을 “귀신과 인신공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