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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집단이 되어가는 한국 개신교

십십 2024. 11. 29. 19:08

개신교 내 성폭행 가해자의 70% 이상이  담임목회자, 부목회자 등 교회 리더인 것으로 드러났다.

요즘 한국 개신교를 보면 정말 정상적인 종교가  맞나 싶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교회 내 성폭력 사건과 대한 교단의 대응 방식은 눈뜨고 볼 수 없는 범위입니다.

 

교회 내 성폭력은 오랜 기간 계속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미투 운동과 같은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개신교의 권력 구조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솜방망이 처벌만 받고, 심지어 목회 활동을 이어가거나 교단 내에서 승승장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이 아닙니다. 교단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교회 내에서는 목사를 절대적 권위자로써 간주하는 것이 팽배합니다.

"하나님만이 목사를 치리할 수 있다"는 왜곡된 신앙적 관점은 가해자를 감싸는 기제로 작동합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비윤리적 행태가 교회 밖으로 퍼져 사회적 해악으로 작용한다는 점입니다.

교회는 단순히 신앙을 실천하는 공간을 넘어, 복지기관, 교육기관,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교단은 성범죄 전력이 있는 목회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이들이 다른 영역에서 또 다른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을 방치합니다.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문제를 확대 재생산하는 구조적 문제를 가진다면 이는 더 이상 단순한 종교의 문제로 볼 수 없습니다. 정상적인 종교는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기여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 개신교는 믿음을 스스로 저버리고 있습니다.

 

한국 개신교는 교회 내부의 권력 유지와 성범죄 묵인, 피해자 고립 등으로 인해 그 신뢰를 스스로 저버렸습니다.

더 나아가, 외부의 비판을 교회 내부의 문제를 다루면 그것을 신앙에 대한 공격으로 몰아가는 성향도 있습니다. 

폐쇄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모습은 사이비 집단에서 흔히 보이는 특징과 매우 유사합니다.

 

사이비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외부의 비판에 공격적으로 반응하고, 내부 문제를 은폐하거나 하려는 태도입니다.

한국 개신교가 보여주는 행태는 이러한 특성과 정확히 맞아떨어집니다.

책임을 지지 않고, 비판의 목소리를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성범죄 문제를 비롯한 윤리적 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며 이를 비판하는 외부의 목소리를 무조건적인 적대 세력으로 간주하는 모습은 개신교를 정상적인 종교의 범주에서 벗어나게 만들며 정상적인 종교라기보다는 사이비적 성격을 가진 집단으로 간주될 만한 충분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교회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는 종교는 그 존재 자체로 사회적 해악이 될 수 있습니다.

개신교가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이 비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사이비 집단이라는 비판은 더욱 정당성을 가질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