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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예산과 재정 운영의 실태

십십 2025. 2. 13. 21:04

바티칸은 언제나 부의 불평등을 비판한다.

하지만 정작 바티칸이 쌓아온 부는? 평등하게 사용하고 있는가?

 

바티칸의 막대한 부의 축적방법과 그로 인한 부패와 낭비, 그리고 신자들의 기부금과 철저히 숨겨진 기부금 내역!

바티칸의 부의 불평등 비판은 자신들이 걸어 온 역사와는 역설적이게도 다르다!!

 

바티칸의 막대한 자산과 투자 내역

 

바티칸은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부동산과 금융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바티칸이 소유한 부동산은 전 세계적으로 5,000개 이상이며, 이탈리아 내에서만 4,200개 이상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부동산의 총 가치는 약 50억 유로( 7 5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로마, 런던, 파리, 스위스 등에 바티칸 소유의 고급 건물과 호텔, 상업시설이 분포하고 있다.

 

바티칸 은행(Institute for the Works of Religion, IOR)세계적인 금융 기관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매년 2억 유로(약 3,000억 원) 이상을 금융 투자와 주식 거래를 통해 벌어들이고 있다.

그러나 바티칸 은행은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자금세탁 및 불법 금융 거래로 논란이 되어 왔다.

1982년 바티칸 은행장 로베르토 칼비가 마피아와의 유착 혐의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사건,

2013년 자금세탁 혐의로 국제 조사를 받은 사례, 2020년 대규모 금융 부정 사건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또한, 국제 금융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익명 계좌 시스템을 활용해왔는데

2010년 유럽연합(EU)과 미국 재무부는 바티칸 은행을 국제 금융 불법 거래 감시 리스트에 올렸으며,

이후 바티칸은 일부 규제를 따르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질적인 개혁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막대한 바티칸의 수익의 상당 부분이 교회 운영비로 사용되고 있는데,

자선 활동에 얼마나 기여하는지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다.

 

신자들의 기부금과 신뢰도 하락

최근 몇 년간 바티칸의 부정부패가 드러나면서 신자들의 기부금 규모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바티칸의 기부금 수익은 약 25% 감소했으며, 신자들의 신뢰도 역시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신자들의 기부금은 2015년 약 1억 유로(약 1,500억 원)에서 2023 6,500만 유로(약 975억 원)로 급감했다.

 

특히, ‘베드로 헌금으로 불리는 특별 기부금의 약 90%가 빈민 구제나 인도적 지원이 아니라 교황청의 관리비용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러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신자들의 불신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바티칸에 대한 가톨릭 신자들의 신뢰도는 10년 전보다 30% 이상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바티칸에 대한 기부금 감사를 요구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바티칸의 예산 낭비

바티칸은 가난한 자들을 돕겠다던 명목으로 막대한 돈을 부동산 투자에 쏟아부었지만, 오히려 부패와 비효율적 지출이 발생했다. 2017년 교황청은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달하는 교회 기금을 부적절한 사업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냈다. 또, 2019년엔 영국 런던의 고급 부동산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천문학적인 자금이 유용되었으며, 내부 부패가 드러났다.

 

이로 인해 수천억 원의 교회 기금이 투자 실패로 사라졌고, 신도들의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교황청 관리들은 사치와 비효율적인 지출로 매년 수천만 유로를 호화로운 행사와 의전 비용에 사용하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이렇듯 바티칸이 투명한 재정 운영과 윤리적인 금융 시스템을 확립하지 않는 한, 도덕적 권위를 상실할 것이다.

 

 

바티칸 개혁의 불가능성

역사를 돌아보면 바티칸은 결코 개혁에 성공한 적이 없다.

15세기와 16세기 르네상스 교황들의 사치는 결국 종교 개혁을 불러왔고, 19세기 이후에도 바티칸은 재정 개혁을 단행하겠다고 여러 차례 선언했으나 실질적인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20세기 들어 바티칸 은행이 연루된 금융 스캔들, 마피아와의 자금세탁 연계, 교황청 내부의 부정부패가 반복적으로 드러났으며, 이에 대한 개혁 시도는 교황청 내부의 강한 저항으로 무산되었다.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하며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2020년대에도 바티칸 재정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결국, 바티칸이 근본적으로 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세기 동안 축적된 부와 권력 구조, 교황청 내부의 기득권이 너무 강력하여 실질적인 개혁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바티칸의 부패와 비효율적인 재정 운영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이어져 온 시스템적인 문제이며, 이에 대한 개혁은 사실상 기대하기 어렵다.

 

바티칸의 신자들은 더 이상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없는 시스템을 묵인해서는 안 되며, 교황청의 재정 개혁을 요구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바티칸이 실제 개혁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그들의 도덕적 설교는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다. 

또한, 국제 금융 규제를 준수하고, 독립적인 외부 감사 기구를 통해 재정을 검증받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1982년 伊은행장 칼비 사망사건, 바티칸 당국-마피아 연루 ‘경악’ 출처 : 뉴스엔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