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인구조사 결과, 가톨릭 인구의 현저한 감소 드러내다
헝가리 중앙 통계청(KSH)이 최근 발표한 2022년 헝가리 인구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소수민족 인구의 감소와 함께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 선호도에 대한 질문이 포함되어, 가톨릭 신자의 수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가톨릭을 신앙으로 선택한 사람들의 급격한 감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약 60%만이 종교 선호에 대해 응답했습니다.
데일리 뉴스 헝가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50%)이 가톨릭으로 자신을 식별했으며,
16%는 개혁교회에 소속되어 있었고, 오직 3.1%만이 루터교회라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내 가톨릭 신자의 수는 이전 연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어 29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헝가리 가톨릭 주교회는 종교에 대한 응답을 선택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식별했다는 사실을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인구의 40%가 종교적 소속에 대한 질문에 응하지 않았지만,
종교를 명시적으로 선언한 이들 중 3분의 2 이상이 가톨릭 교회에 속한다고 밝혀져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구조사는 로마 인구를 포함한 여러 소수민족 인구 변화를 확인했는데,
로마 인구는 2011년의 3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헝가리 내 우크라이나 이민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또한, 외국어 사용이 이전보다 더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헝가리인의 약 50%가 영어에 능통하다고 보고했으며,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이 영어나 독일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어는 헝가리어에 이어 가장 인기 있는 두 번째 언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