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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을 빠져나오는 굳은 표정의 수녀를 향해, 신생아 납치 피해 산모들은 “파렴치한 수녀!” 라고 외쳤다.

십십 2024. 3. 9. 05:56

이미지 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서프라이즈 사라진 아기들 편   [티브이데일리]

스페인의 몇몇 의원과 병원에서 근무한 의료진과 종교계 인사들이 출산한 산모들로부터 영아를 불법 입양하거나 매매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마리아 토레스라는 한 산모는 고메즈 발부에나 수녀가 일했던 산타 크리스티나 병원에서 딸을 출산한 직후에 수녀에게서 아이를 빼앗겼다고 증언했습니다.

토레스는 법정에서 발부에나 수녀에게 아이가 어디로 갔는지 묻자, 그녀를 간통죄로 협박했다고 말했습니다.

나중에 수녀는 아이가 죽었다고 주장했지만, DNA 검사를 통해 30년 전에 죽었다고 주장한 아기가 실제로 다른 가정에서 입양되어 살아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고통스럽게 살아왔지만 아직도 정의를 희망합니다." 법정에서 증언을 마친 후 토레스가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자들은 법정 밖에서 굳은 표정의 수녀를 향해 "파렴치한 수녀!"라고 외쳤습니다.

마드리드 검찰은 많은 다른 산모들의 경우 출생기록, 증명서, 입양 서류 등이 위조되어 성인이 된 아기들을 추적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희생자들은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수사를 지원할 것입니다." 신생아 납치 피해 산모들의 대표와의 회의 후 법무부 장관 알베르토 루이즈 갈라든은 말했습니다.

법무부는 증언을 종합해 보다 체계적으로 수사할 것이며, DNA 테스트 결과도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