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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자의 정치 개입 최 사례

현대 민주사회에서 정교분리 원칙은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가치이지만, 가톨릭 교회를 비롯한 종교 기관과 정치권의 관계는 여전히 밀접하고 때로는 논란의 대상이 된다. 최근에도 가톨릭 교회 지도층이 정치에 영향을 미치려 한 사례가 관찰되었다.고위 성직자가 직접 특정 정책이나 선거, 정당에 관여하려 할 때 정치 개입 논란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1. 폴란드 가톨릭 교회의 정치 밀착 폴란드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가톨릭 신앙 국가로, 가톨릭이 민족 정체성과 사회 통합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2015년 이후 집권한 우파 민족주의 정당인 법과 정의당(PiS)은 노골적으로 가톨릭 교회의 지지를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대표적 사례가 낙태법 개정과 성소수자 문제로 2020년 폴란드 헌법재판소는 기존의 ..

카테고리 없음 2025.04.26

가톨릭 성직자 성추문 사례와 구조적 문제

가톨릭 교회는 지난 수십년간 성직자에 의한 성폭력 및 성추문 사건이 세계 곳곳에서 폭로되면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에도 이러한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 양상은 단순히 일부 성직자의 일탈을 넘어 교회 조직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1. 성추문 성직자와 피해자의 관계 최근 남미 국가 볼리비아에서 드러난 가톨릭 성직자 성추문 사건은 그 심각성과 파장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스페인 출신의 예수회 소속 성직자였던 알폰소 페드라하스(Alfonso Pedrajas)는 1970년대부터 볼리비아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한 기숙 학교에서 봉직하며 아동 수십 명에 대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 그는 사망하기 전 자신의 범행을 상세히 기록한 일기 형태의 '고백록'을 남겼는데, 이 일기가 ..

카테고리 없음 2025.04.25

청담동 교회 목사, '투자 사기' 로 검찰 송치 되다!

서울 강남경찰서 2025년 3월 14일, 청담동 소재 교회 목사 A씨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 목사 A씨는 2022년부터 약 2년간 자신이 대표로 있는 '조이153페이'라는 신규 결제수단 업체에 투자하면매일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신도들을 유혹하여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유사 사례와 사회적 파장 이 사건은 종교 지도자가 신도들의 신뢰를 악용하여 벌인 금융 범죄로, 사회적 파장이 크다.현재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검찰은 관련 증거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교회 권사가 주식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660억 원대의 투자금을 모은 뒤 일부를 가로챈 사례도 있었다. 종교적 신뢰를 기반으로 한 다단계 투자 사기는 피해자들에게 더욱 큰 상..

카테고리 없음 2025.04.18

성녀? 마더 테레사의 실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자선가로 알려진 마더 테레사는 2016년 가톨릭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결정과 행동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해왔다. 가난한 이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막대한 기부금을 불투명하게 운영했으며, 권위주의적 태도로 독재자들과 유착했다는 주장이 있다. 과연 그녀는 성인인가, 아니면 연민 없이 고통을 방치한 사이코패스에 가까웠는가? 죽어가는 이들의 집, 고통 속에 방치된 환자들 마더 테레사가 1952년에 설립한 인도 콜카타의 칼리가트 ‘죽어가는 이들의 집’(Nirmal Hriday) . 그녀는 거리에서 죽어가는 빈민들을 거두어 이곳에서 돌보았다고 알려졌지만, 정작 의료적 처치는 극도로 부족했다. 1994년 영국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의 편집장 로빈 ..

카테고리 없음 2025.04.18

성직자의 성범죄- '거룩한' 범죄?

충격적인 현실로 드러난 ‘거룩한’ 범죄 세계 곳곳에서 성직자에 의한 성범죄 추문이 반복되어 드러나고 있지만, 교회의 대응은 한결같이 늦고 미흡하며, 때로는 조직적인 은폐로 일관해왔다. 얼마 전 앤서니 피어스(84)가 과거 교구 사제 시절 저지른 성범죄를 자백한 후 징역 4년 1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법정에서 이 사건의 피해자는 “지금까지도 수치심과 당혹감을 생생히 기억한다”며 “그가 내 인생이 이렇게 된 데에 큰 책임이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성직자의 탈을 쓴 범죄가 남긴 상흔은 이처럼 깊고도 고통스럽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종교 권위를 방패 삼아 책임을 회피하다 가해 성직자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권위를 범죄의 방패로 삼아왔다. 수많은 사례에서 성직자들은 신도들의 ..

카테고리 없음 2025.04.11

신생아 학대- 대구 가톨릭 병원 사건이 개인의 일탈?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믿기 힘든 학대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병원의 간호사들은 생후 일주일 된 신생아를 돌보면서 SNS에“낙상 마렵다”(낙상시키고 싶다) 같은 글을 올리고, “진짜 성질 더럽네” 등 아기를 조롱하고 폭언하는 내용을 남겼다​.  “설마 우리 아기한테 그런 일이 벌어질 줄은 몰랐다”며 경악할 정도로, 신생아실에서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다.  돌봄을 받아야 할 가장 연약한 생명들에게 가해진 이러한 행태는 국민적 공분을 샀고, 경찰 수사가 시작되었다.  드러나는 구조적 문제 반복된 윤리 결여와 은폐 시도이번 사건이 일회적 실수가 아니라는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피해 아기의 부모에 따르면, 이 간호사의 신생아 학대 의심 게시물은 작년 8월부터 지속됐다는 제보..

카테고리 없음 2025.04.10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종 사이비되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 합동)은 한국 개신교를 대표하는 보수 교단이지만,최근 그 행태를 보면 정상 교단과 사이비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교회 권력을 사유화하고 내부 비판을 봉쇄하며 시대착오적 교리에 집착하는 모습이 드러나면서“예장 합동이 신종 사이비가 되는 것 아니냐”는 냉소까지 나온다. 첫째, 대형교회 목회자 세습 문제다.한국교회에서 목회직 세습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예장 합동도 2013년 직계 자녀에게 담임목사직을 물려주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결의했다. 그러나 불과 1년 만인 2014년 총회에서 그 결의를 뒤집고 아예 '세습'이라는 말 자체를 금기시하며 논의를 봉쇄했다​.결국 세습 금지법은 끝내 제정되지 않았고, 여전히 대형교회 목회자는 교회를 자기 가문에 대물림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실제..

카테고리 없음 2025.04.03

사임하지 않는 프란치스코 교황, 책임인가 욕심인가!

프란치스코 교황은최근 건강 악화에도 “아직 실현해야 할 많은 계획이 남아 있다”며 교황직에서 물러날 뜻이 없음을 거듭 밝히고 있다.  이러한 완고한 태도는 겉으론 헌신으로 포장되지만, 언론과 평론가들은 이를 교황 권력에 대한 개인적 집착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모습은 말년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파킨슨병으로 심신이 쇠약해진 상태에서도 임종 직전까지 교황직을 고수했고, 이에 대해 당시에도 숭고한 희생이라는 찬사와 함께 교황청 운영의 투명성 저하를 우려하는 비판이 교차했다. 반면 베네딕토 16세는 2013년 건강 악화를 이유로 스스로 퇴임하여 600여 년 만에 교황직 용퇴의 선례를 남겼다. 이 충격적인 결단은 지도자의 겸손한 책임감으로 받아들여졌고, ..

카테고리 없음 2025.04.03

한국 성결교회와 사이비의 공통점

성결교회 내부 문제 사례역사와 교리에 비추어 보면 거룩과 성화를 강조하는 성결교회야말로 도덕적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것 같지만, 현실의 한국 성결교단 내부에서는 여러 심각한 문제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목회자의 성범죄, 재정 비리, 권력형 은폐, 목회직 세습, 그리고 이에 따른 피해자들의 2차 가해 등의 사례들이곳곳에서 드러나 교인들과 사회의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문제 사례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목회자 성범죄성결교단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들 중 하나는 목회자의 성범죄이다. 목회자가 자신의 지위와 권위를 남용하여 여성 신도나 미성년 신도 등을 성적으로 유린한 사례가 여럿 밝혀졌다. 대표적으로 대형 성결교회 중 하나였던 만민중앙성결교회의 이재록 목사는 수년에 걸쳐 여신도들을 ..

카테고리 없음 2025.03.25

교황의 건강 이슈는 '출판 마케팅 도구'

자서전 희망> 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잦은 건강 이상 소식이 반복적으로 언론에 오르내린 끝에,최근 가톨릭출판사를 통해 관련 서적이 출간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흐름은 단순한 출판 활동이 아니라,가톨릭 교회가 오랫동안 보여온 언론 장악과 대중 세뇌 전략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1.    교황 건강 이슈를 이용한 출판 마케팅 전략 최근 몇 년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문제가 있을 때마다 세계 언론은 이를 크게 보도해 왔다.80대 후반의 고령인 교황은 2021년 대장 수술, 2023년 탈장 수술 등을 받았고, 심한 무릎 통증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모습이나 폐 질환으로 입원하는 일도 있었다.그때마다 “교황 건강 이상”, “퇴임설” 같은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반복되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가톨..

카테고리 없음 2025.03.19